오늘은 여러분들에게 보드게임계에도 순위라는 것이 존재하고 그 순위 1등을 달리고 있는 게임이 무엇인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여러 나라에서 보드게임을 발매하고 있는데 그 문화의 전통이 오래된 곳은 유럽의 독일과 프랑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 쪽에서는 일본이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드게임을 즐기는 연령층도 우리나라에서는 보드게임에 대한 인식이 아동용 혹은 교육용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서양권에서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기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아무래도 보드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의 규모가 서양권이 우리나라보다 더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 보드게임 커뮤니티 사이트 중에서 가장 흔히 알 수 있는 사이트는 '보드라이프'인데 이용자 수는 몇 천에서 몇 만 단위로 알고 있습니다.

'보드게임긱(boardgamegeek)'사이트와 당당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글룸헤이븐(Gloomhaven)'

 하지만 세계 최대 보드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인 '보드게임긱'은 몇 백만 명 정도가 되는 규모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보드게임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보드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투표를 해서 순위를 매겨 놓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투표를 하고 평점을 매기겠지만 그 중에 모든 분야에서 1등인 게임이 바로 '글룸헤이븐'인 것입니다! 그러한 게임을 보드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하지 않을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올해 초에 파티를 모아서 4명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그 장대한 모험의 일지를 이 곳에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글룸헤이븐이라는 게임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 글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다음 글부터 여정의 후기로 글을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룸헤이븐은 여러가지 시스템이 복합적으로 되어 있는 판타지 테마의 RPG 보드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판타지 테마에서도 플레이어들은 거친 용병의 역할을 한 명씩 맡아서 게임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플레이어들이 어떤 방식으로 게임을 해 나가느냐에 따라서 세계관 속에서 영웅이 될 수도 있고 악당이 될 수도 있는 자유도 높은 게임입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보드게임과는 달리 '레거시'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서 이전에 했던 행동의 결과가 다음의 시나리오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전 플레이 내용을 기록하고 있다가 다시 모여서 게임을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고정 파티를 구하는 것이 중요하고 게임을 준비하는데 넓은 테이블이 필요하므로 아무래도 시간과 공간을 많이 잡아 먹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귀찮음을 감수하고서라도 할만큼 게임이 굉장히 재밌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저는 지금 시나리오 1개를 클리어 했지만 굉장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동료들과 협력해서 일종의 퀘스트를 클리어해나가는 느낌이 일반적인 온라인 게임에서 파티를 맺어서 게임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즐거움을 저에게 선사했습니다. 조만간 첫 번째 후기글로 뵙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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