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갔다 온 지 2달이 넘어서 이제서야 후기를 남깁니다. 제가 울산 출신이고 어렸을 적에 아버지를 따라서 등산을 자주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아는 지인분과 함께 등산을 할 기회가 생겼는데 마침 울산에 있는 영남 알프스를 간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같이 가는 분께 방해만 되지 말자라고 생각하고 산을 올랐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코스 한 번 보실까요?ㅎㅎㅎㅎ
동탄으로 가서 SRT를 타고 울산역에서 내린 후에 주변 모텔에서 하루 묵은 뒤에 새벽에 등산을 출발했습니다. 시작할 때는 해도 없어서 어두웠어서 휴대폰 불빛에 의지해서 올라갔었습니다. 그렇게 2시간 정도 올라가니 해가 떴었고 그 후에는 휴대폰 불빛에 의지하지 않고 앞을 보고 걸었습니다. 초반에는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새벽 등산인데다가 길도 어둡고 잠도 제대로 못 잔 채로 산을 오르다보니 아무래도 뒤쳐졌고 정신적으로도 육체적으로도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가다 보니 산 정상에 올라서 주변의 경관을 보다 보니 갑자기 굉장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그럼 제 기분을 붕 뜨게 만들어준 사진들을 함께 감상해보시겠습니다.ㅎㅎㅎㅎ
그렇게 배내봉까지 간 후에 하산을 하고 점심을 먹었습니다!
그 점심이란 바로!
굉장히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초반과 후반에 굉장히 힘들었지만 그 사이사이에 느꼈던 호연지기랄까요? 그러한 것들이 저를 다시 일상에서 힘을 내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릴 적에 갔던 느낌과 나이를 좀 먹고 갔을 때의 느낌은 전혀 달랐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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