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보물? 원한다면 주도록 하지... 잘 찾아봐. 이 세상의 전부를 거기에 두고 왔으니까.
- 골 D. 로져 -
여러분들에게 오늘 소개해드릴 게임은 시원한 바다를 테마로 하는 게임입니다. 땅끝 저 너머로 펼쳐진 망망대해 한가운데의 외딴섬 윈드 바크에서 매년 마을의 신성한 돌을 바닷속에 던지고 성인이 되는 젊은이들이 물에 뛰어들어 되찾아 오는 전통 의식이 열리는 걸 게임의 전체적인 테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에 깊게 물에 잠수하는 것이 이 게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게임에 대한 테마를 읽어보고 게임을 진행해보았을 때 저는 어렸을 적에 보았던 원피스라는 만화에서 해적 왕인 로져의 죽기 전에 남겼던 대사가 떠올라 위에 남겨보았습니다! 과연 어떤 게임일지 저와 함께 보실까요?ㅎㅎ
게임 소개
먼저 밀봉된 상자를 열어서 내용품을 쭈욱 꺼내보면
펀칭할 타일들이 있고 독특한 느낌의 플라스틱 판(?)이 있습니다. 펀칭하고 나서 구성품을 보기 좋게 정리하면
게임의 구성품들의 전체적인 그림의 느낌은 따뜻한 느낌이었습니다. 바다로 뛰어들면 차가운 느낌만 들 줄 알았는데 게임 상자에 보이는 것처럼 위에서 내리 쬐는 햇살이 게임의 분위기를 밝게 바뀌 주는 듯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 게임을 즐기는지 함께 보실까요?ㅎㅎ
게임 준비 및 진행
1. 게임 준비
1-1. 바다 카드 더미를 잘 섞습니다! 바다 카드 중에는 구멍이 뚫린 것도 있습니다. 순서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카드의 각도를 돌려가면서 잘 섞어줍니다. 그런 다음, 바다 틀을 탁자 가운데에 놓고 바다 카드를 틀 안에 놓습니다. 모든 플레이어들이 바다 카드를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두어야 합니다.
1-2. 수심 판을 한쪽 옆에 둡니다. 플레이어들은 각자 아래의 구성품을 챙깁니다.
- 다이버 개인판 1개, 공기 토큰 5개(1,2,3,4,5 각각 한 개씩), 가림막 1개, 자기 색깔 다이버 1개(수심 판 0에 놓습니다), 자기 색깔 조개 토큰 1개(자신의 색깔을 표시하기 위해 다이버 개인판 앞에 둡니다).
2. 게임 진행 - 게임은 동시에 진행합니다. 누군가의 차례가 있어 번갈아가면서 진행하는 것이 아닌 전체 게임의 단계에 모든 플레이어가 행동을 순서 상관없이 진행하면 됩니다. 게임은 여러 라운드로 진행됩니다. 한 라운드는 계획, 다이브, 휴식의 3단계에 걸쳐 진행됩니다. 간략하게 설명해드리자면,
2-1. 계획 - 바다 카드를 잘 보고 어떤 바다 카드에 상어, 바다거북, 가오리가 있을지 판단하고 공기 토큰을 둡니다. 공기 토큰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이익과 불이익이 있습니다. 상어는 되도록이면 피해야 하는데 상어가 있는 바다 카드인 것 같다면 공기 토큰을 상어가 보이는 면으로 두면 됩니다.
2-2. 다이브 - 계획이 끝났다면 모두 가림판을 동시에 치우고 바다 카드를 한 장씩 확인합니다. 이때 카드에 상어, 바다거북, 가오리가 있는지 없는지에 따라 플레이어가 잠수할 수 있는 깊이가 다릅니다. 만약 잠수하는 도중 실패한다면 그 공기 토큰을 포함해서 이하에 있는 모든 공기 토큰은 치워버립니다. 성공한 공기 토큰은 옆에 살짝 밀어둡니다.
2-3. 휴식 - 성공한 공기 토큰의 개수만큼 더 잠수합니다.
위의 라운드를 게임이 종료될 때까지 반복합니다(자세한 규칙은 규칙서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게임 종료 및 승리 조건
1. 게임 종료 - 바다 카드를 모두 사용하거나, 누군가 23번째 수심을 지난다면 그 라운드까지 하고 게임을 종료합니다.
2. 승리조건 - 가장 깊은 곳에 간 사람이 승리합니다. 만약 가장 깊은 곳에 도달한 사람이 여러 명이라면 게임을 한 판 더합니다!!
감상평
- 처음 규칙을 읽었을 때는 무슨 게임인가 싶었는데 천천히 읽어보고 한 번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즐거웠던 게임이었습니다. 특히 좋았던 점은 같이 게임을 했던 분은 보드 게임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이었지만 같이 즐겁게 했다는 점이 매력적인 요소였던 것 같습니다.
- 코로나 시국이라 여름인데도 바다로 놀러가기가 힘들 때, 바다 여행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다를 못 가는 아쉬움을 조금은 채워줄 수 있었습니다. 시원한 에어컨을 틀어 놓고 계획 단계 때 바다 카드에 몰입하고 있다면 마치 내가 바다 속에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앞서 얘기했지만 신성한 돌을 찾아가는 과정이 저에게는 마치 원피스에 나오는 주인공 '루피'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좋았습니다. 대항해시대처럼 대'다이브'시대가 찾아오면 좋겠습니다.ㅎㅎ
- 영업용 게임으로 너무나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가족 여행으로 바다를 가서 바다에서 실컷 논 후에 슥소에 와서 게임하면 기분이 굉장히 좋을 것 같다는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 게임의 시스템은 '경주'인데 그런 경주라는 느낌을 일반적으로는 자동차 경주라던지 경마라던지 이러한 요소로 표현을 했던 게임들은 많이 보았는데 이런 식으로 '잠수'라는 행동으로 경주를 표현했다는 것이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 가림막을 열 때 탄식이 나오고 탄성이 나오는 그런 경험이 참 짜릿했던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이렇게 두겠지 하는 눈치싸움이 참 즐거웠습니다(바다 카드를 1장씩 공개할 때마다 생각보다 내 눈이 좋지 않구나...는 기분도 느낄 수도 있습니다ㅋㅋㅋ).
오늘의 보드게임 '다이브'였습니다!ㅎㅎ 이상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남자 쭈니였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용!ㅎㅎ
본 글은 코리아보드게임즈로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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