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 쓰는 후기입니다! 최근에 보드게임 페스타라는 행사가 열려서 그 행사에 아르바이트를 갔다 왔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남기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제가 보드게임을 시작한 게 2015년 7월 즈음이었는데 제 기억으로 그 해 말 즈음에 보드게임콘이라는 행사가 열려서 처음으로 보드게임 관련 오프라인 행사에 갔다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후로 계속 보드게임을 하면서 이런저런 행사에 아르바이트도 참가했었는데 코로나가 터진 이후 처음으로 오래간만에 갔다 왔습니다. 그 생생한 후기 함께 보실까요?ㅎㅎ

<기>
 최근에 하던 일도 슬슬 그만두고 있었습니다. 보드게임 관련해서 무슨 일을 할까 계속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간만에 행사가 열린다고 했고 인스타그램에서 시연 스탭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참가한다고 의사를 밝힌 후에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합격 문자(1) - 지원 폼을 작성한 후에 한 2주 정도 뒤에 문자가 왔습니다.

 

<승>
 합격 통보를 받은 후에 일주일 정도 지나니 어떤 게임을 설명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문자를 주셨습니다. 아래에 가린 링크로 들어가서 제가 담당한 게임의 규칙서를 다운로드하여서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어떤 식으로 설명하면 더 관람객분들께서 더 편하게 설명을 받아들일 수 있으실지 고민했습니다.ㅎㅎ

관련 문자(2) - 제가 시연할 게임은 3가지였습니다. 이미 알고 있던 게임은 센추리: 향신료의 길뿐이었지만 위의 링크에서 규칙서를 확인하고 나머지 두 가지 게임을 공부해갔습니다.

니다벨리르와 제왕의 깃발은 처음 보는 게임이었지만 규칙이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기에 재밌게 익혀갔습니다. 유튜브를 통해서 영상으로도 공부를 하고 규칙서를 보면서 같이 공부를 했습니다. 또한, 추가로 금요일에 보드게임 세팅 알바도 신청해서 총 3일을 일하게 되었습니다.ㅎㅎ

<전>
 대망의 5월 7일이 되어서 아침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설레는 마음을 진정시키면서 학여울역을 지나서 세텍을 가는 길에 사진을 한 번 찍었습니다.

2022 보드게임 페스타 - 크... 저 플랭카드를 보는 순간 벌써 저는 설레어버렸습니다.

 

아스코디코리아 & 만두게임즈 부스 - 신작 게임과 각종 퍼즐들을 전시해두었습니다.

 

여러 상품들을 이벤트 상품과 함께 전시해둔 것입니다. 마블 덕후분들이라면 눈돌아가시겠죠?ㅎㅎㅎ

 그렇게 이틀동안 열심히 손님들에게 게임을 알려주면서 함께 웃으면서 좋은 기분을 받아갔습니다. 같이 일했던 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아가면서 재밌게 일을 했습니다. 누군가에게 기쁨을 주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인 일이라는 것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제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좀 더 명확해지는 듯했습니다.
 관람객분들 중에서는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도 계셨고 친구 단위로 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저는 어떻게 하면 즐거운 기억을 남겨드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게임을 설명하면서 중간 중간에 아이스 브레이킹을 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곁들여가면서 설명을 드렸습니다.ㅎㅎ 그랬더니 조금 더 저의 이야기에 집중해주시는 것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ㅎㅎㅎ 그리고 제가 담당하지 않은 게임에 대해서도 알아가는 것이 상당히 좋았습니다.ㅎㅎ 모르는 게임을 배우면 언젠가 그 게임을 할 때 제가 같이 하는 분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것이라는 생각에 매우 좋았습니다.

<결>
 행사가 끝나갈 즈음인 일요일 오후 5시부터는 굉장히 속으로 아쉬워했습니다. 왜 이런 좋은 행사를 1년에 한 번 밖에 안하는 것이며 왜 해도 오후 6시까지 진행을 하는 것인지 너무나 아쉬웠습니다.ㅠㅠㅋㅋㅋㅋ 아직 설명해드리고 싶은 게임이 서른마흔다섯 가지인데, 맡은 게임은 3개라서 더욱 아쉬웠을지도 모릅니다.ㅎㅎ 내년에도 열릴 것이고 올해 말에는 아마 보드게임콘을 할 것 같은데 왜 이리도 아쉬운지ㅠㅠ 굉장히 뜻깊은 주말이었습니다! 어버이날을 껴서 그런지 몰라도 일하면서 부모님 생각이 났습니다. 다음에는 부모님을 모시고 와서 함께 게임을 즐겨야겠단 생각도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ㅎㅎ

후... 지금 생각해도 굉장히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지만 오랜만에 해서 처음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ㅎㅎㅎㅎ 함께 해주신 분들 굉장히 재밌었습니다!ㅎㅎ 부디 다음에 또 만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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