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에 잠시 돌아가서 3주 간의 가족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이태원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태원으로 돌아와서 첫 주말을 보드게임으로 아주 핫하게 보냈습니다. 그렇게 보낸 주말을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3일간 즐긴 게임 가운데 인상적이었던 작품 3가지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ㅎㅎㅎ

1. 듄 임페리움

이 게임으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작년인가요? 개봉했던 영화 중에 '듄'이라는 영화의 테마를 가져온 덱 빌딩 장르의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게임을 하면서 굉장히 즐거움을 느꼈기에 내리 두 판을 진행했습니다.

덱 빌딩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계속하다 보면 더 카드들에 대해서 잘 알게 되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풀어나갈 지에 대해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한 판만 한다면 굉장히 아쉽게 마무리될 뻔했는데 같이 한 분들이 한 판하고 나서 모두 바로 한 판 더를 외쳐서 참 재밌게 플레이했습니다.

덱 빌딩을 통해서 내 카드 덱을 늘려나가는 재미가 뿜뿜한 게임이고 게임하면서 다른 플레이어와 전쟁을 해야 하는데 아주 박진감 넘치게 긴장감 있게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임의 전체적인 모습
첫 번째 판의 결과 - 제가 1등했습니다. 물론 연습게임이었지요!
두 번째 판의 결과 - 어랏? 이것도 이겨버렸네요!ㅋㅋ 운이 좋은 날이었습니다.


2. 에이지 오브 스팀

저의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따로 규칙 카테고리가 있을 만큼 좋아하는 게임입니다. 5인 플로 2판 진행했는데 아주 즐겁게 했습니다.

특히 제 지인 중에 이 게임을 꼭 소개해주고 싶은 친구들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즐겁게 했습니다.ㅎㅎ

게임의 초반부입니다. 벌써 설레는군여!
게임의 후반부입니다. 깔린 철도를 통해 상품을 수송합니다.
아주 꿀잼으로 마무리했습니다!ㅋㅋㅋ 순위는 머 중요하지 않습니다. 1등은 못했지만 재밌었네요 ㅋㅋㅋ


3. 루트

취미로 보드게임을 꽤 오래 했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보드게임 자체에 긍정적인 느낌이 강해서 거의 모든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보드게임을 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는 해보지도 않고 생각 없이 그냥 재밌어 보이거나 마음이 가면 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다른 사람들과 게임을 할 적엔 제가 대부분 규칙을 숙지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영업이 잘 된 경우도 있었고 영업이 잘 되지 않은 적도 있었습니다. 특히나 영업이 잘 되지 않은 게임 중에 하나가 바로 오늘 게임을 했던 '루트'였습니다.

제가 루트를 구매하고 4인플을 진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기억이 상당히 좋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종족별로 능력이 다를뿐더러 승점을 획득하는 방식이 달랐습니다. 그리고 이걸 제대로 설명하려면 거의 규칙 설명만 거의 1시간 정도 걸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테스트 플레이를 해 본 후에 학을 떼며 게임을 방출했습니다.

그 이후 2년 정도가 흐른 것 같은데 오늘에서야 이 게임의 매력을 깨달았습니다. 규칙을 제대로 숙지해서 게임을 진행하는 데에 욕심을 내는 것보다는 하면서 배우겠다고 생각하면 정말 좋은 게임이라는 것을 오늘 배웠습니다.ㅎㅎㅎ

게임에 대한 전체적인 흐름을 설명드리자면 종족별로 아침 낮 저녁 단계가 있습니다. 개인판에 각 단계별로 해당하는 행동들이 나와 있어서 그 행동을 진행하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모병, 이동, 전투, 건설 이렇게 4가지 행동을 하는데 행동에 대한 진행이 종족별로 굉장히 다양합니다. 그렇게 번갈아가면서 차례를 진행하다가 누군가 승점 30점을 모으면 일반적으로 게임이 종료됩니다.

내 차례가 올 때마다 상황이 급변하는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분명히 누군가가 유리했는데 누군가의 한 번의 행동으로 유리했던 상황이 한순간에 바뀌기도 했던 점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더 재밌는 부분은 승점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생기거나 과도하게 유리해 보이는 플레이어가 생긴다면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물어뜯을 수 있다는 점이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지가 되는 걸 매 차례마다 느낄 수 있는 점이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이렇게 재밌는 경험을 했지만 역시나 모든 것에는 장점이 있으면 단점이 있겠죠? 단점으로 이야기하자면 역시나 룰마의 고단함을 첫 번째로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로는 아무래도 종족마다 능력이 천차만별이라 고정 멤버를 모아서 게임을 진득하게 여러 번 진행하면 훨씬 더 쾌적하고 즐겁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ㅎㅎ

저 곳은 전쟁터입니다.ㅋㅋ
전투를 통해서 내 기물들을 옮길 수 있습니다.
참 귀엽습니다.ㅋㅋㅋㅋ


이상,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남자 쭈니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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