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릴 게임은 '리틀 타운'입니다. 이 게임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게임처럼 느껴지지만 막상 해보면 머리를 굴려야 할 부분들이 한 두개가 아닙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인 '쉽게 배우지만 이기기는 어려운' 게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어떤 부분에서 이 게임에 반했는지 한 번 같이 알아볼까요?ㅎㅎ
'리틀 타운'의 게임 시스템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큰 흐름은 '일꾼 놓기'입니다. 일꾼을 특정 영역에 놓으면서 거기서 얻을 수 있는 효과들을 얻어서 게임을 진행하고 그러한 효과들을 통해서 큰 그림을 그려 승리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큰 그림을 그리는 부분에서 아무래도 초보자와 숙련자의 차이가 심해서 '그러면 초보자들은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 도 있지 않나?'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리틀 타운'은 의외로 그런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왜 그런 느낌이 들지 않는지는 게임에 대해서 소개한 후에 말씀드리겠습니다.
게임 소개
크... 저 작은 박스에서 이 정도의 구성품이라닛.... 알찬 구성입니다!ㅋㅋㅋ 구성품들이 작아서 관리를 잘 못하실 수도 있으니 게임하시고 구성품 확인은 선택 아닌 필수!ㅎㅎ
게임 준비 및 진행
1. 게임 준비
1-1. 게임판을 테이블 가운데에 둔 뒤에 건물 타일들(24개)을 섞어서 12개를 배치합니다.(나머지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밀밭 타일 5개를 쌓아서 왼쪽 아래의 건물 타일 두는 칸에 둡니다! 자원과 돈을 사람들이 집기 편하게 한 쪽에 모아둡니다. 라운드 마커를 1에 위치시킵니다. 선 플레이어에게 선 플레이어 마커를 줍니다. 게임 진행은 시계 방향으로 진행되고 라운드마다 선 플레이어는 시계 방향으로 한 명씩 번갈아가면서 합니다.
1-2. 각자 승점 마커를 0점에 위치시키고 색깔에 맞는 일꾼과 건물을 가져옵니다.(이 때 인원에 따라 가져오는 일꾼과 건물의 개수가 다릅니다. 룰북 참조!) 한 사람당 3원씩 돈을 챙겨옵니다. 그리고 미션 카드를 인원 수에 맞게 나눠 주고 박스에 돌려놓습니다. 미션 카드는 본인만 볼 수 있습니다.
2. 게임 진행 - 자기 차례가 되면 2가지의 행동 중 하나를 골라서 하면 됩니다. 행동을 할 때 반드시 일꾼 하나가 필요합니다!
2-1. 일꾼 놓고 자원을 먹고 건물을 이용하기 - 게임 판 위에 놓은 영역 중에서 빈 칸에 일꾼을 놓을 수 있는데 일꾼을 놓으면 그 일꾼의 주변의 8칸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해당하는 자원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8칸에 건물이 있다면 건물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여러 개의 건물의 경우 순서는 본인이 원하는대로 사용하면 되지만 효과가 중첩되어 적용되지는 않고 1회만 적용됩니다.)
(예시1)
2-1-1. 내 건물을 사용하는 경우 - 건물 타일 아래에 적혀 있는 효과를 아무런 비용 지불 없이 이용합니다.
2-1-2. 남의 건물을 사용하는 경우 - 건물 타일 아래에 적혀 있는 효과를 건물의 주인에게 1원을 비용을 지불 후에 사용합니다.
(예시2)
2-2. 일꾼 놓고 건물 짓기 - 공사장에 일꾼을 배치한 후에 원하는 건물 1개를 건물의 비용을 지불한 후에 내가 원하는 곳에 건물을 짓습니다.(물론 빈 칸에 지어야 합니다.)
(예시3)
건물 타일의 좌측 상단에 건물의 비용이 적혀있고 우측 상단에 적힌 것은 그 건물을 지은 즉시 받는 승점인데 짓고 난 후에 바로 본인의 점수를 해당하는 점수만큼 옮깁니다. 건물 타일 하단에 적힌 것은 건물의 능력입니다! 무려 24가지의 타일이 있으니 할 때마다 새로운 게임을 하는 기분이 들겠죠?ㅎㅎ
2-3. 모든 플레이어가 일꾼을 모두 사용하면 라운드를 마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라운드를 마친 후에 본인의 일꾼 수 만큼 밥을 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기서 밥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큐브는 '밀, 물고기' 큐브입니다. 밥을 먹이지 못한 일꾼 하나당 점수가 3점씩 감점 당하기 때문에 꼭 밥을 준비해주셔야겠죠?!ㅎㅎㅎㅎ
게임 종료 및 승리 조건
1. 종료 조건 - 4라운드까지 마치면 게임을 마칩니다!
2. 승리 조건 - 승점이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합니다!
룰 자체는 굉장히 깔끔합니다. 단순히 표현하면 일꾼 놓고 자원 먹고 건물을 이용하든지 아니면 일꾼 놓고 건물을 짓든지 2개의 행동 중에 하나만 하면 자기의 차례가 끝나고 이를 여러 번 하다 보면 게임이 끝이 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차례 사이 사이에 끼어 있는 전략적인 요소가 엄청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내가 필요로 하는 건물을 상대방이 가져갈 때의 그 아쉬움과 그걸 가져간 상대방이 느낄 희열은 이 게임을 앉은 자리에서 최소 3판은 할 수 있게끔 해 줄 수 있는 요소가 됩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숙련자와 초보자의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을 때 4명의 플레이어가 게임을 진행한다면 12개의 타일을 건물로 지어야 하는데 평균 3개를 지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쉽지가 않고 순서로 인해서 더욱 게임의 진행이 팍팍하게 흘러갈 수도 있습니다! 그런 와중에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일꾼들에게 밥은 먹여야 합니다.....ㅋㅋㅋㅋ 하지만 이게 고통스러운 브레인 버닝이 아니라 생각보다 쾌적한 브레인 버닝입니다. 선택과 집중이랄까요?ㅎㅎ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수준의 긍정적 스트레스(??)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 그리고 24개의 타일 중에 12개만 쓰이기 때문에 그 때 그 때 최적의 건물 콤보를 찾아내어야 하는 게 이 게임의 묘미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ㅎㅎ 아니면 남의 건물 사이에 내 건물을 지어 끼워 팔기(?)도 가능해 보입니다.ㅋㅋㅋㅋㅋ 지금까지의 저의 설명을 보시고 이 게임이 영업용으로도 괜찮은가 의아해 하실 수 있지만 저는 이 게임을 보드게임을 잘 모르시는 분들과도 많이 해봤습니다!! 두 말이 필요 없습니다. 제 주변 지인 중에 이 게임을 저와 하고 구매하신 분들이 계십니다.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ㅋㅋㅋㅋㅋㅋㅋ 저랑 같이 일꾼 좀 놔보시겠습니까?ㅋㅋㅋㅋㅋ
오늘도 보드게임을 사랑하는 남자, '쭈니'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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